
허정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69)이 25일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허 전 감독은 “(축구협회장으로 선출된다면) 바꿀 건 확실하게 바꾸고, 키울 건 확실하게 키워서 협회다운 협회, 축구다운 축구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허 전 감독은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만약 협회장이 된다면 정말 공정하고 투명한 협회를 만들고, 앞으로 대한민국 축구가 세계를 향해 나갈 수 있는 기초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이제는 (월드컵) 16강이 아닌 8강, 4강으로 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게 내 꿈”이라면서 “많이 도와주고, 응원해달라”라고 말했다. 정몽규 현 축구협회장은 4선 도전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 전 감독은 자신의 출마 선언이 현 축구협회 집행부에 대한 전면 도전이 될 수 있다는 시각에 대해 “(현대가에 도전한다고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지금까지 많이 들려오고 있다. ‘감히’라는 이야기도 들린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