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지효(19)는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한 ‘루키’지만 시즌 개막전부터 자신의 인상을 강하게 남겼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이기 때문에 그동안 KLPGA투어에 초청 선수로 몇 차례 출전 경험은 있지만, 시즌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이 1부 투어 선수로서의 데뷔전이었다. 하지만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 긴장한 모습은 없었고, 오히려 공격적인 공략으로 단독 4위로 자신의 데뷔전을 마쳤다.최근 경기 용인시 조일프라자골프클럽에서 만난 정지효는 “나는 긴장이 되는 순간에 오히려 집중이 잘 되는 성격이라 대회장에 팬들이 많아 오히려 집중이 잘됐다”며 “다만 지난해 아마추어 시합에서 우승에 집착하다 오히려 우승을 놓친 경우가 많아 우승 욕심은 내지 않았다”고 했다.화려하게 데뷔전을 치렀지만 최근 대회에선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직후 대회였던 iM금융오픈에서 공동 37위를 하더니 이후 치러진 덕신EPC 대회부터 NH투자증권 대회까지 3개 연속 컷 탈락을 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