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인상을 ‘타야겠다’는 욕심보다는 꾸준히 성적을 내면 신인왕이 따라올 것 같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상 포인트 1위(373점)를 달리고 있는 정지효(19)는 신인 같지 않은 신인이다.정지효는 지난달 초 부산 동래베네스트에서 열린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4위를 했다. 아마추어였던 지난해까지 초청 선수로 몇 차례 KLPGA투어에서 뛴 적은 있지만 이 대회가 프로 공식 데뷔 무대였다. 정지효는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 전혀 긴장하지 않았고, 오히려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최근 경기 용인 조일프라자골프클럽에서 만난 정지효는 “긴장이 되는 순간에 오히려 집중이 잘되는 성격이다. 대회장에 팬들이 많아 오히려 집중이 잘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에 집착하다 오히려 우승을 놓친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우승 욕심은 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데뷔전은 화려했지만 그 이후엔 다소 주춤했다. 바로 다음 대회였던 iM금융오픈에서 공동